• 14일 저녁부터 광복절 저녁까지 1박 2일간 내 생에 첫 해커톤을 참가했다.
    • 코드스쿼드에서 주최했고, 대회가 아닌 즐기는 행사라길래 참여해봤다. 대회는 여러모로 부담스러우니깐
    •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랜덤으로 만나게 된 팀원들과 소통하는 능력이 개발 능력만큼이나 중요하게 느껴졌다.
    • 나는 빠르게 결정하고, 빠르게 만드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고 느꼈다. 평소에 알던 것도 쉽게 만들어지지 않았다.
    • 백지상태에서 어떤 구조를 잡고 본격적인 기능 개발이 가능한 상태까지 가기까지가 참 어려운 작업이었구나를 새삼 느꼈다. 평소에는 고민할 시간이 이때보다 충분했으니 잘 못 느꼈던 듯 하다.
    • 한 번 경험해 보니 해커톤이라는 것을 다시 참여하게 된다면 어떻게 하면 더 잘 될지 노하우는 조금 생긴 거 같다.
      • 너무 현실적으로 가능할 지 고민하지 말고 (사업이 아니다)
      • 빠르게 시작하고, 이 시간에 좋은 코드를 내놓겠다는 ‘개인적인 욕심’도 내려놓으면 좋다.
      • 다재다능한 개발 경험이 있으면 매우 좋을 것 같다. 평소에 협업을 잘 하는 사람인 것도 매우 좋다.
      • 그리고 사실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다들 비슷한 거 같다. 짧은 시간에 몽롱한 정신으로 엄청난 것이 나오기 힘들다. 그래서 발표할 때 양 적으로 어필하는 것도 중요하고 생각했다. 구현한 것이 아니라도 디자인,기획,기능이 안되는 프로토타입 UI 등 보여지는 결과물을 최대한 펼쳐놓으면 양적인 것이 심리적인 어필이 되더라. 어차피 코드를 까보지 않으니깐.
    • 결론 : 한 번 경험으로 충분한 것 같다. ㅋㅋㅋ 난 뭐가 빠른 사람이 아니다. 정성적인 것이 더 잘 맞는다. 후에 이 경험이 어떤 상황과 맞닿아 쓰일 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경험을 얻은 것은 좋았다.
  • 밤샘으로 인해 리듬이 깨졌다. 오늘은 좀 쉬다가 코딩했다. 내일부터는 다시 원래 모드로..!
  • 가만보니 내가 쓰는 TIL은 Dev Log에 가까워 보인다… 바꿀까?